[주총] 금호산업, 박세창 사장 등기이사 선임…3세경영 시동
박삼구 회장의 장남…지난 2월 사장으로 승진<br />
주요안건들 속전속결로 처리…박삼구·박세창 참여하지 않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28 09:53:55
△ 박세창_사장.jpg
(서울=포커스뉴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세창 전략경영실 사장이 금호산업 등기이사에 올랐다.
금호산업은 28일 서울 강서구 국제청소년센터에서 열린 제4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박삼구 회장과 서재환 금호아시아나 전략경영실 사장 또한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박세창 사장은 연세대 생물학과를 졸업 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02년 아시아나항공에 입사한 후, 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 경영관리부문 이사와 상무, 금호타이어 상무와 전무, 부사장을 거쳤다.
박 사장은 지난 2월 정기 임원인사에서 그룹 전략경영실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자회사인 아시아나세이버 대표이사에도 함께 올랐다.
박 사장이 사장 승진에 이어 금호산업의 사내이사로 선임됨으로써 금호그룹의 3세 경영을 위한 경영권 승계작업이 본격화 되고 있다는 업계의 관측이 나오고 있다. 금호산업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금호산업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황성호 전 한국산업은행 본부장과 조재영 전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당무지원단 부단장, 강정채 전 전남대 총장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도 통과했다.
또한 재무상태표 및 손익계산서 결손금처리계산서 승인, 목적사업 추가를 위한 정관일부변경(경영진단 및 컨설팅업),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도 무난히 처리했다.
한편 이날 주총은 의장을 맡은 원일우 대표이사의 진행 하에 10여분 만에 속전속결로 마무리 됐다. 박삼구 회장이나 박세창 이사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세창 전략경영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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