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복귀-신인 등 각팀 전력상승요인 선수들의 시범경기는
한화 정우람, 넥센 유한준은 이름값…롯데 손승락은 불안감 노출<br />
KIA 한기주-곽정철, SK 박희수 수술과 재활 뒤 오랜 공백 이겨낼 준비<br />
SK 정영일, LG 이형종, 한화 김재영…한국프로야구 나란히 출발선에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27 18:38:21
△ 잠실구장 가득 찬 시민들
(서울=포커스뉴스) 2016시즌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끝났다. 팬들의 시선을 벌써부터 정규시즌을 향해 있다.
팬들의 관심은 응원팀들의 전력 상승 요인. 올시즌을 앞두고 프리에이전트(FA), 드래프트로 유니폼을 바꿔입은 선수들의 활약 여부에 관심이 크다. 또 재활, 군복무 뒤 복귀한 선수들이나 신인들의 활약 기대감도 생긴다.
◇투타 중심 잡아야 하는 FA선수들
지난 시즌 뒤 열린 FA시장 큰손은 한화와 롯데였다. 한화는 정우람, 심수창을 영입하며 마운드를 보강했다. 마무리가 유력한 정우람은 5경기 1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0.00으로 이름값을 해냈다. 반면 심수창은 4경기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2.60으로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팬들의 걱정이 큰 선수는 롯데 마무리로 나설 손승락이다. 손승락은 6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7.20을 기록했다. 마무리지만 세이브가 없다. 1승도 블론세이브 뒤 타선 힘으로 얻은 승리다. 롯데 팬들에게 위안은 윤길현이 전했다. 윤길현은 6경기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5.40으로 정규시즌을 준비했다.
넥센에서 kt 유니폼을 입은 유한준은 8경기 타율 3할7푼5리 1홈런 6타점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SK에서 LG로 옮긴 정상호도 10경기 타율 2할6푼7리 1타점으로 무난했다.
◇암도 이겨낸 야구열정
LG 정현욱이 위암을 이겨내고 다시 마운드에 올라 감동을 전했다. 정현욱은 지난 26일 두산과의 시범경기 등판 3분의 2이닝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시범경기였지만 627일 만에 실전을 무난히 끝냈다. 아직 컨디션을 80% 정도. 정현욱이 좀더 컨디션을 끌어올려 불펜에 합류하면 LG의 뒷문은 더 탄탄해진다.
암투병 뒤 복귀를 노리는 선수는 또 있다. NC 투수 원종현이다. 원종현은 암투병 뒤 NC 스프링캠프까지 참여하며 복귀를 노리고 있다. 100% 투구를 향해 조금씩 다가가고 있는 중. 원종현의 복귀는 NC 마운드에 천군만마다.
KIA 한기주와 곽정철, SK 박희수는 오랜 재활 끝에 올시즌 활약을 기대케한다. 한기주는 수술과 재활을 거쳐 지난 시즌 막판 팀에 합류하며 올시즌을 기대케했다. 시범경기 4경기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하며 선발과 불펜 모두에서 활용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한기주가 합류하면 선발과 불펜 모두 탄탄해진다.
곽정철은 지난 2011년부터 4차례 수술대에 올라 오랜 재활을 거쳤다. 올 시범경기 마운드에 올라 복귀를 신고했다. 시범경기 6경기 3세이브 평균자책점 0.00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SK 박희수도 마무리 경쟁에 나서고 있다. 박희수는 시범경기 7경기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8.53으로 아직 부진한 모습이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
SK 정영일은 고교 졸업 뒤 미국프로야구에 직행했다 한국무대로 복귀했다. 올시즌 프로야구 1군 데뷔를 노리고 있다. 시범경기 9경기 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23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박희수의 부진이 계속되면 마무리 중책을 맡을 가능성도 높다.
LG 이형종은 투수로 입단해 활약하다 야구를 잠시 떠났다. 차세대 에이스의 방황이었다. 결국 프로야구에 복귀한 이형종은 투수가 아닌 타자로 전향했고, 시범경기 10경기 타율 1할4푼3리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야 1군 무대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 대졸 신인투수 김재영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높다. 김재영은 시범경기 4경기 2승 평균자책점 0.60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투구밸런스가 안정감을 찾으며 공에 자신감이 생겼다. 신인으로 일찌감치 선발진 합류까지 이뤄냈다.(서울=포커스뉴스) 3월의 마지막 휴일인 27일 프로야구 시범경기 두산-LG 전이 열린 서울 잠실구장을 찾은 많은 시민들이 화창한 봄 날씨를즐기고 있다. 2016.03.27 우정식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15일 최초의 돔구장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6 프로야구 시범경기 SK-넥센전이 열리고 있다.2016.03.15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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