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야권분열은 문재인 책임…더이상 호남 모욕 말라"

연일 호남행보 '김종인' 비판 논평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27 16:05:45

△ [그래픽] 국회_ 국민의당 안철수 김한길 야권

(서울=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주말 이틀에 걸쳐 호남을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당이 연일 김 대표를 향한 비판 공세를 이어갔다.

김경록 국민의당 대변인은 27일 논평에서 "국보위 출신으로서 어찌 내가 당에 있는 한 호남의 권익을 대변하는 역할을 충실하게 할 것이라는 말을 입에 담는가?"라며 "전두환 정권에서 광주 민주화정신을 유린했던 사람이 '민주주의를 갈망한 광주정신'을 운운하는 것은 민주, 인권, 평화의 도시 광주를 분노케 하는 행동"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평생을 호남과 상관없는 삶을 살아온 사람이 갑자기 셀프로 비례대표 2번을 받고나서 호남 운운 하다니 어이가 없다"며 "전 세계 의회민주주의 국가에서 기네스북에 오를 다섯 번째 비례대표를 하겠다는 분이 욕심 없다고 하면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라고 맹비난했다.

또한 "(김 대표가) 문재인 전 대표에 고용된 바지사장임을 자인하기도 했다"며 "야권분열은 이들 패권세력의 책임인데도 오늘은 패권을 비판하며 탈당해 호남정치를 복원하겠다는 분들에게 야권분열 책임을 뒤집어씌우니 앞뒤가 안 맞는 것이다. 열세를 모면해보려고 호남 유권자를 현혹하는 얄팍한 수작"이라고 지적했다.

김경록 대변인은 "광주 전남 유권자는 더불어민주당의 오만한 전략공천에 분노하고 있다"며 "김종인 대표는 더 이상 호남을 모욕하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2016.03.11 조숙빈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