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정치공학적 연대는 바람직하지 않아"
새누리, 상향식 공천 위상 떨어져 vs 더민주 비례 친노가 선순위, 패권주의 민낯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27 13:45:12
△ 선대위 회의에서 발언하는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
(서울=포커스뉴스) 주승용 원내대표는 27일 야권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 "연대는 없다"고 못 박았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MBC '시사토크 이슈를 말한다'에 출연해 야권연대에 대해 "합치는 것이 도움은 될지언정 지금은 시간이 없다"며 "아름다운 단일화가 멋있지. 정치공학적 연대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야권 연대 가능성에 관해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 새누리당 공천에 대해 주승용 원내대표는 "진영 의원이나 유승민, 주호영 의원들 의정활동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왜 이렇게 컷오프 시켰는지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상향식 공천 김무성 대표가 공언했는데, 그게 무너져서 위상이 떨어졌다"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데 대해선 "시스템 공천하겠다 해서 그나마 지역 공천은 친노 인사들 많이 배제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지만 "김종인 대표가 비례대표 2번 셀프공천"했다며 비판했다.
이어 "(김 대표는)국보위에서 활동했고 그 뒤에는 박근혜 대선 캠프에서 활동하신 분"이라며 김종인 대표의 정체성을 문제 삼으며 "셀프공천하니까 김종인 대표가 영입한 인사들이 후순위로 밀려나 버리고 친노 인사들이 그룹 벽을 다 없애 버려 선순위가 됐다"며 패권주의의 민낯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천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던 국민의당 상황에 대해 주 원내대표는 "신생정당이기 때문에 당헌·당규 시행세칙 이런 것이 어수룩하다"며 "유권해석의 차이로 경선에 불복하고 불복에 대한 감정으로 논란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과제로는 "일자리 창출, 공정성장, 격차 해소를 하기 위해 낙하산 방지법, 청년을 위한 공공임대주택법, 노인들 위한 일자리 수당 상향 조정을 걸었다"며 "중소기업 육성, 미래 먹거리인 과학 기술 분야 육성 이런 것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2.25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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