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새누리 공천과정, 왕조시대 드라마 같아"
"김종인 대권 의지 굉장히 있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27 12:29:08
△ 첫 번째로 공천장 받는 이종걸
(서울=포커스뉴스)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새누리당의 공천을 둘러싼 계파 갈등에 대해 "왕조 시대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았다"며 일침을 가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MBC '시사토크 이슈를 말한다'에 출연해 공천과정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 원내대표는 "김종인 대표가 왜 꼭 비례 2번이어야 하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김 대표는 이번 총선에 성공하지 못하면 본인이 다 책임지겠다는 책임정치를 강조해왔다"며 "그것(비례대표 셀프공천)이 (책임정치를 추진하는) 힘이 된다고 생각한 듯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종인 대표가 그동안 대권에 뜻이 없다고 밝혀오다가 갑자기 입장을 바꾼데 대해서는 "저가 볼 때는 꼭 그런 것은 아니었다. (출마) 의지도 굉장히 있으셨다"고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공천 탈락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의 당선 후 복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쉽사리 복당하긴 어렵다. 그러나 1년 지나면 복당심사는 가능하다"면서 "복당 필요성이 생기는 사정 변경에 따라 가능하다는 길은 열려있다"고 밝혔다.김종인(왼쪽)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천장 수여식에 참석해 이종걸 원내대표에게 공천장을 전달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03.24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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