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겨냥한 안철수 "큰 정당 움직일 수 있어야 상계동 발전"

선거사무소 개소식서 '큰 인물론' 제기<br />
"누구보다 지역활동 열심히 했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26 16:42:43

△ 선거관리위원회 입장하는 안철수

(서울=포커스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4·13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맞상대할 이준석 새누리당 후보를 겨냥해 "서울시장에게 부탁할 수 있고 큰 정당 하나를 움직일 수 있을 정도가 돼야 상계동이 짧은 시간 내에 가장 빨리 발전할 수 있다"며 '큰 인물론'을 내세웠다.

안 대표는 26일 오후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상계동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또 "지난 총선 때 노원을 떠나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어느 국회의원보다 지역활동을 열심히 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면서 "의정활동을 주민 여러분에게 평가를 받고 싶었기에 노원을 떠나지 않았다"고 자신의 지역구 고수 입장을 밝혔다.

안 대표는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을 싸잡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요즘 드라마보다 더 재미있다"며 "정당은 이념과 정책이 같은 사람이 모여 있는 것인데 새누리당의 공천 과정은 이념도 정책도 없고 우리 편만 있으며 충성만 강요한다"고 꼬집었다.

더민주에 대해선 "이번에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만천하에 밝혀졌다"면서 "이번 총선 때 잘 화장을 해서 총선이 지나면 다시 정체가 드러날 것"이라며 김종인 대표와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해 공세를 취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당을 교섭단체 이상으로 만들어주면 대한민국은 혁명적인 변화가 생긴다"며 "따라서 이번 총선은 과거에 머무를 것인가, 미래로 나아갈 것인가를 결정짓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안 대표는 이어 "현명한 대한민국 국민이 낡음보다 새로움, 과거보다는 미래, 반대만하는 양당보다는 문제를 해결하는 3당 체제를 만들어줄 것임을 믿는다"고 지지를 호소했다.노원병을 지역구로 출마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노원구 공릉동에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등록을 하기 위해 선거관리위원회 등록장을 들어서고 있다. 2016.03.25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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