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우루과이 상대로 홈에서 2-2 무승부…수아레스 동점골

바르셀로나 동료 네이마르와 수아레스, 적으로 만나 승부 못 가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26 13:19:32

(서울=포커스뉴스) 브라질이 우루과이를 상대로 홈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브라질은 26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헤시페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예선 5차전에서 2골씩을 주고 받은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바르셀로나 동료인 네이마르와 수아레스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경기였지만 승자는 없었던 셈이다.

홈팀 브라질은 네이마르를 원톱으로 더글라스 코스타와 윌리안이 측면을 맡았고 아우구스토와 페르난지뉴가 중앙 이선을 맡는 4-1-4-1 형태로 나섰다. 반면 우루과이는 수아레스와 카바니를 투톱으로 하는 4-4-2로 맞섰다.

먼저 포문을 연 쪽은 브라질이었다. 경기 시작 1분만에 윌리안의 도움을 받은 코스타가 곧바로 왼발슛을 성공시켜 이른 시간대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기세가 오른 브라질은 전반 26분 아우구스토가 추가골까지 넣으며 빠르게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우루과이 역시 만만치 않았다. 추가골 허용 이후 불과 6분 뒤인 전반 32분 카바니가 산체스의 헤딩 패스를 받아 왼발로 브라질의 골망을 갈랐다.

1-2로 뒤진채 전반을 마친 우루과이는 후반 3분만에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골의 주인공은 수아레스였다. 수아레스는 페레이라의 도움을 받아 왼발슛을 성공시켰다.

동점이 된 이후로는 거친 공방전 양상이었다. 양팀 모두 득점 기회가 없지 않았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걸리거나 수비벽에 막히며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2-2 동점으로 끝났다.

브라질로서는 비록 2-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승부에 그쳤지만 5라운드까지 2승 2무 1패, 승점 8점을 기록하며 남미예선 3위를 지키고 있다. 4위에게까지 주어지는 러시아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획득할 수 있는 순위를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한편 우루과이는 브라질 원정에서 두 골차를 따라잡으며 귀중한 승점 1점을 보탰다. 이로써 우루과이는 3승 1무 1패, 승점 10점으로 2위를 지켜 역시 순조로운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브라질 대표팀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왼쪽)가 3월26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헤시페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예선 5차전 홈경기에서 우루과이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와 몸싸움을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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