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국회, 본인들만의 정치 벗어나 애국심 가져야"
경기북부경찰청 개청식 참석…北 테러 대비도 당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25 15:4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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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국회와 정치권에서도 본인들만의 정치에서 벗어나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국가를 위기에서 구해내려는 애국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정치권을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의정부 금오동에 새롭게 문을 연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개청식에 참석해 "북한의 도발이 언제 감행될지 모르는 상황"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파국의 갈림길에 서있는 새누리당의 공천사태에 대한 첫 언급으로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과 테러로부터 국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지금 중대한 안보 위기를 맞아, 경찰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무엇보다, 국가안보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사회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각종 위험 요인에 엄정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접경지역을 관할하는 경기북부 경찰 여러분은 북한의 도발과 테러로부터 국민을 완벽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무모하고 강력한 테러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면서 "주요 취약시설을 면밀히 점검하고, 민·관·군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사이버테러에 대한 경계도 늦춰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경기북부경찰청은 박 대통령이 북한과 휴전선을 맞대고 있는 경기북부 지역의 안보적 특수성을 고려해 직접 신설을 지시한 곳이다. 이날 개청식에는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과 강신명 경찰청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경찰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천안함 폭침 6주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제1회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 추모사를 통해 "북한의 어떤 위협에도 대한민국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며, 무모한 도발은 북한 정권의 자멸의 길이 되고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오후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개청식에 참석해 "북한의 도발과 테러로부터 국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사진=포커스뉴스 DB 2016.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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