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학, '얼굴 스캔'하는 경찰차 개발

60m 이내 운전자 얼굴 인식·데이터베이스로 전송<br />
연구팀, "움직이는 스마트 법률 집행 시스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25 12:18:42

(서울=포커스뉴스) 중국 쓰촨성 청두(成都)에 있는 전자과기대학 연구팀이 순찰하면서 운전자 얼굴을 스캔할 수 있는 경찰차를 개발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이 경찰차는 외부에 달린 카메라를 통해 시속 120㎞로 주행하면서도 반경 60m 내 차량 운전자 얼굴을 인식할 수 있다. 운전자 사진은 경찰 데이터베이스로 전송되며, 사진과 범죄자의 얼굴이 일치하면 경보음이 울린다.

이 밖에도 차량·휴대전화 정보를 추적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됐다. 또 연비가 높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차는 단순한 교통 수단이 아니라 움직이는 스마트 법률 집행 시스템에 가깝다"라고 말했다.

중국의 경찰차는 지방마다 상업용 차량을 개조해 쓰는 것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연구팀은 이번 경찰차 개발로 경찰차 표준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중국에서 운전자의 얼굴을 인식할 수 있는 경찰차가 개발됐다고 신화통신이 25일 보도했다. 경찰차가 지난 2013년 10월28일 베이징 톈안먼 광장 앞에 서있다.(Photo by Getty Images)2016.03.25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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