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페란자 스팔딩, 새 앨범 ‘Emily’s D+Evolution’ 25일 발매
호기심 가득했던 어릴 적 모습을 자신의 미들 네임인 ‘에밀리’로 형상화해 표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25 10: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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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미국 재즈 뮤지션 에스페란자 스팔딩이 새 앨범을 발표했다.
유니버설뮤직은 25일 “에스페란자 스팔딩(Esperanza Spalding)이 새 앨범 ‘에밀리스 디 플러스 에볼루션(Emily’s D+Evolution)’을 금일 공개한다”고 전했다.
에스페란자 스팔딩은 2011년 ‘제 53회 그래미 시상식(Grammy Awards)’에서 재즈 아티스트로는 처음으로 올해의 신인상(Best New Artist)을 수상했다. 이듬해 ‘제 54회 그래미 시상식’에서는 ‘라디오 뮤직 소사이어티(Radio Music Society)’로 최우수 재즈 보컬 앨범상(Best Jazz Vocal Album)을 거머쥐는 등 지금까지 총 네 차례 그래미에서 수상한 뮤지션이다.
또 스팔딩은 베이시스트이자 여성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해오면서 2012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선 패션 전문지 보그(VOGUE)로부터 베스트 드레서로 선정되는 등 음악과 스타일을 겸비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스팔딩은 이번 새 앨범에서 호기심으로 가득했던 어릴 적 모습을 자신의 미들 네임인 ‘에밀리(Emily)’로 형상화해 표현했다.
아프로 펌과 콘트라베이스로 상징되는 기존의 모습이 아닌, 다채로운 의상에 얇게 땋은 헤어스타일을 하고 베이스 기타를 연주하는 등 또 다른 자아 ‘에밀리’를 통해 화려한 의상과 무대를 보여준다. 음악적인 면에 있어서도 어쿠스틱 악기를 거의 배제한 전자 악기구성으로 거친 질감을 담아내며 커다란 변화를 주었다.
타이틀 트랙‘언컨디셔널 러브(Unconditional Love)’는 에스페란자 스팔딩 특유의 청아한 목소리가 새로운 사운드와 잘 어우러진 미드 템포의 곡으로, 타이틀 트랙을 비롯해 앨범 전체적으로 전자 기타의 강한 디스토션을 사용하여 거친 사운드를 들려준다.
앞서 싱글로 공개됐던 '원(One)', '굿 라바(Good Lava)'를 비롯해 사이키델릭과 펑키음악이 어우러진 '펑크 유어 피어(Funk Your Fear)', 조니 미첼을 떠올리게 하는 '노블 노블스(Noble Nobles)' 등 장르를 넘나드는 새로운 곡들을 선보인다.
한편 스팔딩은 오는 5월 ‘2016 서울 재즈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2012년 이후 4년만의 내한으로 국내 팬들에게 연극, 무대 디자인, 공연예술이 어우러진 ‘에밀리’의 상상력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미국 재즈 뮤지션 에스페란자 스팔딩이 새 앨범 ‘에밀리스 디 플러스 에볼루션(Emily’s D+Evolution)’을 25일 발매한다. 사진은 앨범 재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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