多소비되는 에너지, 공조에너지 운전경로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해결

KEA, '클린룸 공조에너지 운전경로 모니터링 및 최적제어 실증' 세미나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24 19:10:09

(서울=포커스뉴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는 '클린룸 공조에너지 운전경로 모니터링 및 최적제어 실증' 사업의 결과를 발표하는 세미나를 24일 서울 양재동 L타워에서 개최했다. 클린룸은 고정밀 첨단제품 생산을 위해 공기중의 미세먼지 등의 농도를 제어하고 온도·습도·압력 등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청정 작업공간이다.

KEA의 이번 실증사업은 클린룸의 불합리한 운영으로 인해 비효율적으로 소비되는 에너지를 최적화 하고자 추진됐다. 많은 사업장에서 에너지 비효율이 발생되고 있다. 그러나 정확한 정량적 접근이 없어 적극적인 개선시도에 한계가 있었다. 이를 막기 위한 것이 '공조에너지 운전경로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공기선도상에서 실시간으로 공조기 구성요소별 운전 상태를 가시화 하고 최적 운전경로와 비교할 수 있다. 또 운영자는 해당 클린룸이 최적 대비 얼마만큼의 추가적인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고 운전데이터의 분석을 통해 최적제어 방법을 찾고 개선활동을 추진할 수 있다.

클린룸은 전자업종의 대표적인 에너지다소비 제조설비 중 하나다. 클린룸의 공조에너지는 사업장 총 전력사용량의 평균 35% 이상을 차지한다. 그러나 제품 품질관리를 위한 불가피한 에너지소비 등으로 적극적인 에너지절감 시도가 쉽지 않은 분야다.

클린룸의 에너지 최적화를 위해서는 설계 단계에서부터 고려돼야 하고 운영시에도 설계 조건이 반영돼야 한다. 그러나 시장의 니즈가 급변하고 있는 전자·ICT 품목 제조기업들은 빈번한 생산품목의 변동으로 인해 최초 클린룸 설계 조건대로 운전되지 못하고 있으며, 생산품목의 변경에 따른 클린룸의 설계 변경은 더욱 어렵다. 공조에너지 운전경로 모니터링 및 최적제어 시스템은 계속해서 변화되는 클린룸 환경에 맞춰 제어개선을 기반으로 공조에너지를 최적화 하고자 하는 시도다.

클린룸 공조에너지 운전경로 모니터링과 최적제어 시스템은 설계와 운영 간의 비효율 개선, 운영 조건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효과적인 에너지절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EA는 실증 결과의 산업계 이전·확산을 위해 올해 산업계 교육 및 현장지도 등을 지속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KEA는 이번 실증 사업의 결과를 바탕으로 ‘클린룸 공조에너지 최적화 운용가이드 II'를 발간해 사업계에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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