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벤처투자액 2525억원…전년比 11%↑

기술창업 프로그램 TIPS 성과도 가시화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24 16: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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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국내 엔젤·벤처에 돈이 몰리고 있다. 24일 중소기업청(이하 중기청)에 따르면, 올 1~2월 신규 벤처투자 규모는 25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2274억원)보다 11% 증가했다. 벤처투자조합 결성규모도 5096억원으로 전년동기(1954억원)대비 160.8%나 급증했다.

이같은 추세대로라면 사상 최고액을 기록한 지난해(2조858억원)보다 벤처투자액이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 1~2월 창업초기기업 투자 비중이 전년 동기 31.3%에 비해 20.5%p 급증한 51.8%를 기록, 양적 성과뿐 아니라 질적인 부문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엔젤투자 규모도 2014년 기준 704억원으로 최근 5년새 최고치를 보였다. 2014년 투자실적에 대한 소득공제 신청이 2017년까지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규모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창업 프로그램인 TIPS 창업기업·팀 158곳 중 78개사는 기술을 인정받아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2013년부터 올 2월까지 약 1100억원의 투자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TIPS 기업들이 고용하는 총 인원은 1460명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수출 확대 노력과 함께 고용창출의 한 축인 창업쪽에서 신설법인 증가, 창업여건 개선과 창업·벤처기업의 성장, 이를 뒷받침하는 벤처투자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 1월 신설법인은 전년동월대비 1.7%(140개) 증가한 8210개를 기록, 1월 실적기준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연도별 1~2월 벤처투자 및 펀드 결성 규모 추이.(단위·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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