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카타르 수도 도하 지하철 터널구간 관통
지하철 1호선 레드라인 북부선 터널구간, TBM 공법으로 뚫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24 16:22:07
(서울=포커스뉴스) SK건설은 24일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건설 중인 수도 도하 지하철 1호선 레드라인(Red Line) 북부선 터널구간을 관통했다고 24일 밝혔다.
SK건설은 지난 2014년 7월 TBM(Tunnel Boring Machine) 공법으로 굴진을 시작해, 20개월 만에 도하 도심 알 비다~골프 트러프 구간 터널관통에 성공했다.
이날 레드라인 북부선 공사현장에서는 사드 알 무하나디 카타르 철도공사 사장, 최광철 SK건설 사장 등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터널관통 축하 행사가 열렸다.
레드라인 북부선 지하철은 도하 도심과 북부지역을 잇는 총 20억달러(2조2600억원) 규모의 공사다. 이중 SK건설은 11.69㎞에 달하는 지하터널과 역사 7개소 등의 시공을 맡았다.
앞서 SK건설은 이탈리아 살리니-임프레질로, 카타르 갈파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계시공 일괄계약방식으로 사업권을 획득한 바 있다.
SK건설 지분은 41.25%로 공사금액은 8억2500만달러(9300억원)다. 2013년 6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오는 2018년 3월 완공될 예정이다.
도하에 처음으로 지어지는 지하철 구간 5개중에 SK건설이 시공하는 레드라인 북부선이 가장 빠른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고 SK건설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공사 난이도가 높은 터널구간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지하철 역사 건축 등 후속공정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SK건설 측은 덧붙였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