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폭탄 테러범 신상 밝혀져…'형제 테러범'

경찰 당국, 세 번째 용의자 추적중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24 08:14:57

(서울=포커스뉴스) 벨기에 경찰은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브뤼셀 자벤텀 공항과 몰렌비크 지하철역에 3차례 폭탄 테러를 일으킨 범인 세 명 가운데 두 명의 신원을 밝혀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 영국 BBC 등 외신이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벨기에 경찰은 자국 국적의 칼리드 엘바크라위(27)·브라힘 엘바크라위(30) 형제가 폭탄 테러범임을 확인했다. 형인 브라힘은 다른 공범과 함께 공항에서 폭탄을 터뜨렸으며, 동생인 칼리드는 몰렌비크 역에서 자폭 테러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 형제는 폭력 전과가 있지만,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한 경찰 관계자는 최근까지 이들에게 테러범으로 보일 만한 행적은 없었다고 전했다.

BBC에 따르면 경찰은 세 번째 용의자를 지난해 일어난 11월 파리 테러 사건에 연루된 나짐 라크라위(24)로 확인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라크라위는 이번 테러에 사용된 폭탄을 제조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벨기에 정부는 22일 폭탄 테러로 31명이 사망하고 300명이 부상한데 대해 3일간 국가 애도 기간을 정했다. 벨기에는 23일 정오에 1분간 묵념 시간을 진행했다.칼리드 엘바크라위(27·왼쪽)·브라힘 엘바크라위(30) 형제가 22일(현지시간) 벨기에에서 일어난 폭탄 테러 사건의 범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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