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연이은 심야탈당…과반의석 무너져
유승민 비롯, 이재오·주호영·류성걸 등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23 23:53:01
△ 유승민, 탈당 및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이 공천 여파로 극심할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23일 공천에서 배제된 소속 의원들의 무더기 탈당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윤상현 의원으로 시작된 탈당은, 심야에 유승민 의원을 비롯해 친이계 좌장 이재오 의원, 주호영 의원, 류성걸 의원 등이 추가로 탈당했다.
유승민 의원은 이날 오후 대구 동구 용계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에 의지한 채 저의 오랜 정든 집을 잠시 떠나려 한다"며 "그리고 정의를 위해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서 이날 오전 윤상현 의원의 탈당으로 150석으로 줄어들었던 새누리당의 의석은 연이은 심야 탈당으로 146석으로 줄어들어 과반 의석(147석)이 붕괴됐다.
친(親) 유승민계 의원인 이종훈 의원과 김희국 의원도 이날 자정 전까지 막판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탈당이 이어진 것은 공직선거법상 20대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기 위해서는 이날 자정까지 탈당을 완료해야 하기 때문이다.유승민 의원이 23일 오후 대구 동구 용계동 사무소에서 새누리당 탈당 및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03.23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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