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공관위, 유승민 공천여부 '마지막' 회의…결론 '주목'

후보마감일 24일 채 4시간도 안남아…유승민 의원 공천 결정 '주목'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23 20:25:28

△ 유승민 D-day

(서울=포커스뉴스) 20대 총선 후보 등록일을 하루 앞둔 23일 밤 7시,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한구)가 전체 회의에 들어갔다.

이번 공관위 회의는 사실상 유승민 의원(대구 동을)의 공천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전망이다.

김무성 대표는 공관위 회의 시작에 앞서 오후 5시 30분쯤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유일하게 남아 있는 대구 동을은 공관위에서 합당한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면 무공천 지역으로 결정하는 것이 옳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러나 1시간도 채 안된 시간에 공관위 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입장하던 이한구 위원장은 "무공천은 있을 수가 없다"며 김무성 대표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한구 위원장은 유승민 의원과 이재만 예비후보 간 여론조사에서 유승민 의원이 더 높게 나온 것 아니냐는 기자의 지적에 "누가 높게 나오는지 조사해봤나"라며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할 것이다. 신경쓰지 말고 기다리라"고 다소 날카로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대구 모처에서 칩거하다 8일만에 모습을 드러낸 유승민 의원은 "23일 중으로 자신의 입장을 정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승민 의원은 오후 7시, 9시에 각각 열리는 공관위·최고위 회의의 결과와 상관없이 '새누리당 탈당-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유 의원이 자정 이전에 당적을 확실히 정리해야 24~25일 이틀 동안 총선 후보 등록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대구=포커스뉴스) 20대 총선 후보자 등록일 하루 전인 23일 오후 대구 동구 유승민 의원 선거사무소에 유 의원의 사진이 걸려있다. 2016.03.23 김인철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