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군 노조 "비리 연루 대의원 사퇴하라"
조남풍 전 회장에 금품 받은 대의원 사퇴 촉구<br />
비리 사슬 끊어 향군 명예 회복에 앞장설 것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23 17:38:38
△ 향군 노조 기자회견
(서울=포커스뉴스)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노조가 조남풍(78) 전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대의원들의 사퇴를 촉구했다.
향군노조는 23일 서울 성동구 향군회관 앞에서 "비리에 관련된 모든 관련자들의 자진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60여년간 쌓아올린 향군의 명예와 신뢰가 끝을 모를 정도로 추락했다"며 "실추된 명예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부정과 비리의 사슬을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돈봉투로 대의원을 매수하는 부정선거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사건을 반면교사로 삼아 향군이 하루빨리 정상화될 수 있도록 지휘부와 대의원의 각성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8일 열린 조남풍 전 향군회장에 대한 2차 공판에서 조 전 회장 측이 향군 회장 선거과정에서 대의원들에게 1인당 500만원씩을 건넸다는 법정 진술이 나왔다.
조 전 회장은 배임수재 등 혐의로 지난해 구속기소됐다.재향군인회 노동조합은 조남풍 전 회장에게서 돈을 받은 대의원들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2016.03.23 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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