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공천 후폭풍…연쇄 탈당 과반 의석 무너질 듯

이재오·주호영·이종훈·김희국·류성걸 등 탈당 예상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23 14: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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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이 공천 여파로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23일 컷오프된 의원들의 연쇄 탈당으로 과반 의석이 무너질 것으로 보인다.

공천 배제 결정에 반발, 현재까지 새누리당을 탈당한 의원은 이날 정오를 기준으로 3선의 진영(서울 용산)·강길부(울산 울주)·김태환(경북 구미을), 재선의 안상수(인천 서·강화을)·윤상현(인천 남을)·조해진(경남 밀양·창녕), 초선의 권은희 의원 등 7명이다.

'욕설 파문'으로 공천에서 배제된 윤상현 의원의 경우 이날 오전 새누리당 인천광역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이들 의원의 탈당으로 157석에 육박하던 새누리당의 의석수는 150명으로 줄어들었다.


공직선거법상 무소속으로 출마하기 위해서는 이날 자정까지 소속 정당을 탈당해야 한다.

때문에 공천에서 배제된 이재오(5선·서울 은평을)·주호영(3선·대구 수성을)의원과 친(親) 유승민계 이종훈(초선·경기 성남분당갑)·김희국(초선·대구 중·남)·류성걸 (초선·대구 동갑) 등 의원들의 추가 탈당 및 무소속 출마가 예상된다.

아직 결정이 나지 않은 유승민 의원(3선·대구 동을) 또한 탈당 및 무소속 출마가 유력시 돼, 이변이 없는 한 새누리당의 과반은 무너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현재 국회 재적의원은 총 292명으로 과반 의석은 147석이다.

이들 의원 중 4명만 탈당한다면 2012년 5월 19대 국회 출범 이후 유지해온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은 무너지게 된다.23일 탈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새누리당 의원들. 왼쪽부터 이재오·이종훈·주호영·김희국·류성걸 의원 공천 배제에 반발, 새누리당을 탈당한 7명의 의원들. 왼쪽부터 진영·강길부·김태환·안상수·윤상현·조해진·권은희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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