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김종인, 본인 거취 얘기 안하더라"

"비대위 비례대표 명단에 김종인 2번…본인은 관심도 없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23 08:59:17

△ 곤혹스러운 김종인 대표?

(서울=포커스뉴스)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거취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안 하더라”고 전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포커스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어제 제가 (김 대표가) 들어오시는 시간을 체크하지 못해 다른 비대위원들이 돌아간 후에 (김 대표 자택에) 도착을 했고 오늘 아침에 김 대표를 뵙고 같이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의 사퇴 문제에 대해선 "(김 대표가) 오늘도 그런 이야기를 안 하고 진행시켜야 하는 일상적인 당무(비례대표 순번 확정)만 하러 (비대위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또 김 대표가 거취 문제를 '머지않은 시기'에 언급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에 대해선 "오늘도 그동안 진행된 말씀을 드렸는데 본인의 말씀을 안 하셨고 비례대표 명단을 순위 투표가 나온 것을 토대로 드렸는데 아직 관심이 없으시다"고 밝혔다.

"김종인 대표를 비례 2번에 배치하는 것으로 (비대위에서) 결정을 했는데 여기에 대해서도 관심이 없으시다"며 "아예 말이 없으시다"고도 했다.

향후 비대위 구성 및 운영에 대해선 "대표가 사임을 하면 (비대위가) 없어지는 것이기에 우선적으로 중요한 것은 대표의 결정"이라며 김 대표의 거취 문제가 최우선 사항임을 전했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오전 7시 54분쯤 자택을 나오면서 '당무에 복귀하느냐'는 등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이 원내대표는 "(김 대표가) '오늘 일상적인 당무만 하겠다' '총선 일정에 차질 없게 해야되지 않느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 4·13 총선 주요 공천자 및 경선지역 보러가기 ◀◀20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 등 논란으로 당무를 거부했던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을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2016.03.22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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