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인의 선택…여야 총선 가른다

與 유승민, 野 김종인 거취 결정…총선 분수령 될 듯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23 07:00:18

△ 질문하는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

(서울=포커스뉴스)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3일 각 각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어서 여야 공천갈등과 이번 총선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유 의원의 공천 여부 등을 포함한 공천 막바지 작업을 최종 마무리한다.

유 의원이 공천을 받게 될지 컷오프 될지도 판가름 나게 되며, 유 의원은 자신이 당에 남을 것인지 또는 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이번 20대 총선에 출마할 것인지 거취를 밝힐 예정이다.

유 의원이 공천을 받지 못할 경우 탈당 및 무소속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그가 만약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면 23일 자정까지 탈당을 완료한 뒤, 유권자 300명의 추천서를 받아 24일 지역선거관리위원회에 무소속 후보로 등록해야 한다.


이른바 ‘셀프공천’ 논란으로 당과 갈등을 일으키고 있는 김종인 대표 역시 23일 대표직 사퇴 등에 대한 거취 표명을 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 대표가 당무를 거부하면서 “이렇게 대접하는 당에서 일해주고 싶은 생각 없다”는 등의 발언을 하며 대표 사퇴설이 나돌자 문재인 전 당대표와 비대위원들은 김 대표를 만나 만류하는 모습이었다.

문 전 대표는 22일 오후 김 대표를 만나 당무복귀를 설득했고, 비대위원들은 이날 늦은 밤 김 대표 자택을 찾아 김 대표에게 "공천잡음의 책임을 느낀다"며 일괄 사의표명을 하기도 했다.

자신의 거취를 놓고 하루를 들썩이게 했던 김 대표는 자신의 거취를 23일 중 밝힐 것으로 전해져 더민주가 인사들이 다시 의기투합 할지 여부도 판가름 날 전망이다.

여야 각 당의 공천갈등 중심에 있는 유 의원과 김 대표가 23일 표명할 각 각의 거취가 이번 총선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어서 이들의 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서울=포커스뉴스)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 2016.02.07 오장환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20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 등 논란으로 당무를 거부했던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6.03.22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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