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저지대 지하주택 침수방지시설 설치 무상 지원
6000여 가구에 물막이판, 역류방지시설, 수중펌프 등 설치<br />
구청이나 동 주민센터 통해 지원 신청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22 15: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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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서울시는 여름 저지대 지하주택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자치구와 함께 6000여가구에 침수방지시설 설치비 전액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침수피해를 경험했거나 저지대 주택 거주자다.
지원 신청은 구청이나 동 주민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
지원 신청이 접수되면 담당 공무원이 현장을 방문해 침수방지시설 설치 필요성 등을 검토한 후 결정하게 된다.
침수방지시설은 주택 출입구, 지하계단 입구, 반지하 주택 창문 등 노면수 원류에 취약한 지점에 물막이판이 설치된다.
또 배수구, 싱크대, 변기 등 하수역류에 취약한 주택에는 역류방지시설이 설치된다.
구조적으로 배수가 불량한 주택에는 수중펄프 등이 개별 주택의 지형과 특성에 맞게 설치될 예정이다.
침수방지시설 설치 후 시설에 대한 유지관리는 주민 스스로 해야 한다.
다만 시설 노후화로 인해 교체설치가 필요한 경우에는 자치구에 점검을 요청해 교체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5만6000여가구에 집수정 1만2589개, 물막이판 4만4345개, 역류방지시설 11만3515개, 수중펌프 4036대를 지원했다.
권기욱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서울시 저지대 상습 침수피해 주택에 대해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해 지하주택 침수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여름철 재해 예방을 위해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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