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지막 2층 한옥상가' 100년전 모습 복원 문화재 지정

1910년대 세워져 일본인에 넘어가지 않고 내부 원형 보전돼 있어 역사 가치 높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22 11:4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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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서울의 마지막 2층 한옥상가'가 100년전 모습으로 복원돼 문화재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서울 중구 남대문로 4가에 위치한 2층 한옥상가에 대해 문화재 등록을 추진하고 100여년전 원형의 모습을 회복시켜 관광안내센터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해당 한옥 상가는 1910년대 세워졌다. 건물 외벽은 붉은 벽돌로 돼 있지만 한옥식 목조 가옥 구조에 지붕에는 기와를 얹어 근대기 한옥식 상가 건축물로 현재까지도 내부에 원형이 잘 보전돼 있다.

이 한옥 상가는 일제강점기 상권을 장악하려는 일본 상인들 틈에서도 소유권이 일본인에 넘어가지 않았다.

해당 한옥 상가의 소유주인 흥국생명보험이 원형을 복원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을 부담할 계획이다.

해당 한옥 상가가 문화재로 등록되면 민간 소유자가 자발적으로 원형을 복원하고 일반인에게 무료로 공개하는 최초의 문화재가 된다.

한옥 상가에 대한 등록문화재 지정 여부는 문화재청 근대문화재분과 심의위원회에서 22일 결정할 예정이다.서울 중구 남대문로 4가에 위치한 '서울의 마지막 2층 한옥상가' 1925년 '서울의 마지막 2층 한옥 상가'가 찍힌 남대문로 인근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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