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유계' 김상훈 "유승민, 무소속 출마 가능…23일이 분수령"

"공천 결과에 따라 무소속 출마 결연하지 않겠나"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22 10:12:52

△ 20대 총선 공천 면접 마친 유승민

(서울=포커스뉴스) '친(親)유승민계' 의원 중 유일하게 공천이 확정된 김상훈 새누리당 의원이 "유승민 의원 문제는 23일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의원은 22일 오전 SBS 라디오 '한수진의 전망대'를 통해 "(유 의원이) 출마를 포기할 분은 아닌 것 같다"면서 "아마 공천 과정에 어떤 결론이 내려지면 무소속 출마를 결연하지 않겠나 그런 예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의 공천자 대회가 23일이기 때문에, 이날이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상훈 의원은 친유승민계 의원들의 '공천 학살'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의원은 "유승민계 의원으로 분류돼서 희생을 당한 분들이 너무 많다. 이런 파국적인 상황까지 오지 않도록 했어야 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유 의원도 선거가 끝난 뒤 바둑을 복기하듯이 왜 이런 과정까지 오게 됐는지 짚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0일 이뤄진 경선 발표에 따라 진박(진박근혜)계로 분류되는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을 꺾고 대구 서구의 공천을 확정했다.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20대 총선 공천 신청자 면접심사에 대구 동구을에 신청한 유승민 의원이 면접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02.26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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