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윤상현, 22일 새누리 탈당·무소속 출마 선언할 듯

지난 15일 공천탈락…친박계 만류에도 강행 의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22 08:40:04

△ 취재진 앞에 선 욕설 논란 윤상현 의원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친박 윤상현 의원(인천 남구을)이 무소속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윤 의원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지칭하며 "죽여버려"라고 말하는 전화통화 음성이 공개되면서 이른바 '막말파문' 논란을 일으켰다.

한 종합편성 방송이 단독 공개한 음성녹음에는 윤 의원이 또 다른 친박 의원에게 "김무성 죽여버리게. 죽여버려 이XX. 다 죽여. 그래서 전화했어"라고 말하는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방송 이후 친박·비박 계파갈등으로 파문이 확산되자 새누리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한구)는 지난 15일 윤 의원을 공천 배제했다.

18대와 19대에 걸쳐 인천 남구을에서 연달아 당선된 윤상현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정무특보를 역임했다.'김무성 욕설 녹취록'으로 논란을 일으킨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전날 김무성 대표와의 면담이 불발된 윤 의원은 이날 오전 김 대표의 자택을 방문해 사과했다고 전했다. 2016.03.10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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