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4大 초고층 프로젝트…랜드마크 기준 바꾼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22 06:00:30
△ 심양.jpg
(서울=포커스뉴스) ‘원 리더’ 자리를 굳힌 신동빈(61) 롯데그룹 회장이 4대 초고층 프로젝트에 속도를 낸다.
올해 말 제2롯데월드타워가 완공되면 롯데의 4대 랜드마크가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기대다.
롯데그룹은 21일 잠실 제2롯데월드타워·롯데몰 부산 광복점·중국 심양 롯데월드·베트남 하노이센터를 4대 초고층 사업으로 선정하고 진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베트남은 신동빈 회장이 오래전부터 신시장 개척을 위해 강조한 VRICI(베트남·러시아·인도·중국·인도네시아) 5개국 가운데 하나다.
롯데는 2018년 완공 목표인 중국 심양 롯데월드에 10억달러(약 1조1608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부지면적 16만㎡에 건축면적 150만㎡에 달하는 대규모 복합단지다.
현재 공사 중인 롯데성원(樂天聖苑) 아파트 부분을 제외하고 롯데백화점과 롯데시네마는 지난해 개장해 영업 중이다.
특히 영화관은 심양시 최대 규모로 지역 내 최다 관객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도 잠실 롯데월드와 비슷한 규모의 실내 테마파크, 대형 쇼핑센터인 롯데몰, 롯데호텔, 롯데마트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2014년 9월 완공한 롯데센터 하노이는 롯데그룹의 해외 첫 초고층 복합빌딩이다. 현재 하노이 지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이다.
부지면적 1만4000여㎡, 연면적 25만3000여㎡ 등에 이른다. 지하 5층에 지상 65층으로 높이는 272m다.
롯데센터하노이의 최상층인 65층에는 전망대와 스카이워크가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롯데호텔 등이 입점해 롯데 브랜드의 해외진출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잠실 제2롯데월드타워가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국내 최고층 빌딩인 월드타워는 지난 17일 최상층부 다이아그리드 구조의 랜턴(123층 꼭대기 위 첨탑형 구조물) 철골공사를 완료하고 555m 높이에 도달했다. 1987년 사업지 선정 후 30여년 만이다.
롯데몰 부산광복점도 역시 제2롯데월드와 견줄만하다. 107층, 510m 높이에 연면적 58만1818㎡ 규모로 짓고 있다.
2012년 착공해 당초 2014년 완공 목표였지만 부지용도 변경문제로 지연되고 있다. 현재 지하 골조공사까지 마친 상태다.
롯데 관계자는 “심양 롯데월드는 동북3성뿐 아니라 중국전역에 영향을 주는 다기능 상업복합체가 될 것이다. 제2롯데월드까지 개장해서 동시에 영업을 시작하면 집객효과는 확실할 것”이라며 “롯데는 심양뿐 아니라 중국시장을 계속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롯데그룹이 투자개발 중인 중국 심양 롯데월드 프로젝트 공사현장. 비어있는 부분이 롯데월드 테마파크가 들어설 자리다. 서울 송파구 신천동 제2롯데월드타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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