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달수보다 8살 많은 이경영 "현재 나에게 '대배우'는 오달수"
오달수-윤제문-이경영 주연작 '대배우', 3월 30일 개봉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21 17:50:47
△ 영화
(서울=포커스뉴스) "현재 제게 대배우는 오달수입니다."
오달수보다 여덟 살 많은 이경영이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대배우' 언론시사회에서 말했다. '대배우'에서 호흡을 맞춘 오달수, 윤제문을 비롯해 석민우 감독이 참석한 자리에서였다.
이경영은 "지구상 어떤 배우도 자기 이름 앞에 대배우라는 수식어를 당당하게 받아들일 수 없을 거라 생각한다. 그런데도 단어의 정의를 내리자면 연기를 그만두는 순간까지 카메라 앞에서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영화를 사랑하고, 연기를 사랑하는 배우가 '대배우'가 아닐까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오달수와 윤제문 역시 생각을 말했다. 오달수는 "믿음이 가는 배우, 삶이 묻어나는 배우"라고 밝혔다. 이어 윤제문은 "연기에 천재는 없는 것 같다. 관객과 같이 늙어가면서, 주름도 늘어가고, (오)달수 형님처럼 '툭' 던진 한마디에 관객이 감동을 받을 수 있는 경지가 된다면 대배우가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영화 '대배우'는 20년 차 무명배우 장성필(오달수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는 파트라슈를 연기하던 무대를 떠나 유명감독 깐느박(이경영 분)이 연출하고, 충무로 대표배우 설강식(윤제문 분)이 주연을 맡은 영화 촬영에 도전한다. 이는 오는 3월 30일 개봉해 관객과 만난다.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련 영화 '대배우'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오달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영화감독 석민우, 배우 오달수, 윤제문, 이경영. 2016.03.21 김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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