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공격 받아 미군 전사한 이라크 기지로 미 해병 증파
제26 원정단 소속 파견대, 모술 인근 기지에 배치<br />
현지주둔 ‘키어사지 상륙준비단’ 병력과 합세할 듯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21 10:47:35
(서울=포커스뉴스) 이슬람 수니파 무장집단 이슬람국가(IS)와 싸우고 있는 미국 주도의 연합국은 미 해병 제26 원정단 소속 파견대가 “이라크 보안군과 연합군의 지상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이라크에 증강 배치됐다고 20일(현지시간, 이하 같음) 발표했다.
이 같은 해병 증파는 제26원정단 소속 루이 카딘 하사가 이라크에서 IS의 로켓포 공격을 받아 전사한지 하루 만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미 군사전문지인 성조지에 따르면 제26 원정단은 현재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연합군의 IS에 대한 공세를 지원하는 임무를 포함해 미 5함대 작전지역에서 지역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키어사지 상륙준비단’과 함께 배치돼 있다.
미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카딘 하사는 이라크 제2 도시인 모술의 남동부에 위치한 마크모우르 인근에 최근 설치된 연합군 중포(重砲)진지에서 부대방호 화력지원을 제공하던 중 전사했다.
쿠르드 군에 의해 통제되는 마크모우르는 2014년 모술을 점령한 IS와의 최전선에 가깝다. 워싱턴포스트는 19일의 공격은 소규모 미군 기지에 가해졌다고 보도했다. 공격을 받은 기지는 쿠르드족 민병대인 페시메르가의 기지 내부에 있다. 페시메르가 기지 옆에는 이라크 육군 기지가 있다.
CNN은 공격 받은 기지는 단지 최근 들어 실제 운용에 들어갔으며 미 국방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기지 내 텐트들에 해병 “200명”이 거주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그 관리는 키어사지 상륙준비단 소속의 해병들이 2주 전 그 지역으로 진입하기 시작했으며 그들의 움직임과 연습탄 사격이 IS 전사들에 의해 관찰되었을 수 있다고 CNN에 말했다.
이라크 군은 모술 탈환 공격의 부대집결지로 예상되는 마크모우르에서 병력을 증강해 왔다.
카딘 하사는 IS 격퇴전에서 전사한 2번째 미군이다. 조슈아 휠러 육군상사가 지난해 10월 IS 감옥을 기습하던 작전 도중 전사했다.미 해병 제26 원정단 소속 장병들이 헬리콥터에 오르고 있다.(Photo By U.S. Navy/Getty Images)2016.03.21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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