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시황] ECB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원화 가치 하락
원·달러 환율 전 거래일 대비 2.0원↑ 1164.5원 <br />
WTI 1.89% 하락 브렌트유 0.82% 하락 영향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21 09:49:35
(서울=포커스뉴스) 원화 가치가 소폭 떨어졌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자 유로는 약세를 나타냈고 이에 달러는 강세로 반응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0원 상승(원화 가치 하락)한 1164.5원에 개장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더 내릴 수도 있다는 기대에 유로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달러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18일(현지시간) 벨기에 출신의 페트르 프레이트(Peter Paret)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한 이탈리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필요하다면 추가 금리 인하를 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유가 하락도 위험자산 회피심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18일(현지시간)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89% 내린 배럴당 39.44달러에 마무리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0.82% 떨어진 배럴당 41.20달러에 최종 호가됐다.
김은혜 KR선물 연구원은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추가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는 말에 유로화가 약세를 나타내자 미국 달러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며 "유가가 반락을 했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높아졌던 위험자산 선호심리 분위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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