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최고위 개최, 공천문제 침묵…'유승민' 논의 주목
김무성·원유철, 모두발언서 공천 언급 안해<br />
이한구 "유승민 자진사퇴 기다린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21 09:44:38
△ 김무성, 그저 미소만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이 21일 예정대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이날 최고위는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유승민 의원의 공천 여부와 관련된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9시 여의도 국회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실에서 평소처럼 최고위를 개최했다. 당초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이진호 청년대변인의 모두발언이 공개됐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공천에 대한 언급은 전혀 하지 않았다.
최고위원들은 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된 뒤 20일 발표한 지역구 공천결과에 대한 추인 여부와 지난 18일 심야 최고위에서 마무리 짓지 못한 5개 지역구 등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또 사실상 유일하게 공천 작업이 끝나지 않은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대구 동을)에 대한 논의도 이날 회의 테이블에 오를 예정이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한구)는 20일 하루에만 3번에 걸쳐 26개의 지역구 공천과 우선추천 지역 6곳의 명단을 발표했다. 그러나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대구 동을) 공천 여부는 이날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퇴근길에 기자들이 만나 '유 의원의 자진사퇴를 기다리느냐'는 질문에 "나는 기다리지. 나는 기다리는 데 안할 것 같지 않느냐"면서 그 이유에 대해 "그런 게 서로간에 좋잖아. 부작용을 최소화하는…"이라고 설명했다.
공관위원인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 역시 대구 동을의 공천 여부와 관련, "유승민 의원을 공천할거냐, 안할거냐 선택이 그거밖에 없다"며 "내일 중(21일)으로 결론이 날 것"이라고 했다.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는 21일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예상과 달리 공천문제에 대한 언급은 전혀 하지 않았다. 사진=포커스뉴스 양지웅 기자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20대 총선 공천 신청자 면접심사에 대구 동구을에 신청한 유승민 의원이 면접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03.21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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