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환율전망]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중국 위안화, 일본 엔화 등에 동조화 가능성↑

지난주 이어 원화 가치 소폭이나마 상승 압력 높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20 15: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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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이번주(3월 21~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는 일본 엔화나 중국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 가치 움직임에 동조화되면서 등락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가운데, 지난 주 국제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개선되면서 한동안 얼어붙었던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됐기 때문에 원화 가치는 지난주에 이어 소폭 더 강세를 보일 여지도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3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겠다는 점을 시사한 점이 세계 금융시장의 투자 심리를 녹여준데 주로 영향받았다. 또 오는 4월 17일 산유국 15개국이 회동해 국제유가 저지 및 상향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회의가 예정돼 있어, 국제 원유가도 하방 지지를 기반으로 상승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돼 원화 가치 상승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다만 중국 인민은행과 일본 중앙은행(BOJ)의 추가적 완화책이 원화 가치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지난 주 원화 가치는 중국 위안화 절상폭이나 일본 엔화 강세 등과 맞물리며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다.

외환선물 관계자들은 "위안화 절상폭과 일본 엔화 강세를 자극하는 요인에 따라 원화 가치가 아시아 주요국 통화 가치와 동조화 현상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내주 미국의 2015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성장률 확정치와 주요 실물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라 원화 가치는 이런 경제 지표 등에 영향받으며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나오는 미국 2월 기존주택매매, 23일 발표될 2월 신규주택판매 등의 미 경제지표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미국 2월 기존주택판매 시장 예상치는 전월 대비 2.9%감소인데, 1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0.4%증가한 바 있다. 시장에서 미 2월 신규주택판매는 1월 감소폭(-9.2%)이 컸던 만큼 기저효과때문에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최근 1년간 원·달러(주황색 선)환율 움직임과 엔·달러 (파란색 선)환율의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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