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김종인 셀프공천, 기네스북에 추천할만한 일" 맹렬 비판

대변인 논평 "나이 타령까지 하며 비례대표 진출설 부인하더니…"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20 14: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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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국민의당은 20일 더불어민주당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례대표 후보 2번으로 공천한 것을 두고 "김종인 대표 '셀프비례' 2번은 국민을 우습게 보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김종인 대표가 스스로 비례 상위 순번인 2번을 지명한 것은 염치없는 셀프비례"라며 "당 대표가 스스로 비례 2번에 지명하다니, 정치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여망과 정반대로 가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비례대표제가 도입되고 국민들의 정치참여와 감시 기능이 강화되면서 과거 어느 정당도 이처럼 노골적으로 사실상 1번인 비례 2번을 당대표가 차지한 적은 없다"며 "그 동안 당의 전권을 접수해 각종 칼바람을 일으킨 것이 고작 셀프비례 2번을 위한 것이라니 헛웃음만 나온다"고 덧붙였다.

또 "나이 타령까지 하며 비례대표 진출설을 극구 부인하더니 낯이 뜨겁지 않은가"라고 지적했다.

국민의당은 "당원들과 국민들을 무섭게 알았다면 이런 일은 벌어질 수 없다"며 "여야를 넘나들며 비례대표만 5번째라니 기네스북에 추천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구나 김종인 대표는 국보위 전력에 뇌물수수 전력까지 있어 더불어 민주당을 상징하는 비례 2번으로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더민주는 당의 정통성과 적통성을 완전히 상실한 정체불명의 정치집단을으로 전락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더민주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당선 안정권인 비례대표 2번에 이름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김 대표는 비례대표 의원만 5번째 지내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한편 비례대표 1번은 박경미 수학교수·방송진행자, 6번은 최운열 서강대 교수, 13번은 송옥주 더민주 홍보국장이 받게 됐다.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당사에서 공천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03.20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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