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코스피, 경제지표 결과 따라 방향성 결정

2000선 진입 시도…외국인 순매수세 지속 <br />
코스닥, 700선 돌파여부 중기추세 분수령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20 13: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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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이번주(3월21~25일) 코스피는 글로벌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다.

지난주(3월14~18일) 국내 증시는 전주 대비 1.1% 상승한 1992.12를 기록했다.

주 초반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과 같은 글로벌 정책 이벤트에 대한 경계심에 보합세를 보였다. 주 중반에는 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정책 공조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 강보합 흐름을 나타냈다. 주 후반에는 달러화 안정세와 국제유가 반등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이번주에는 외국인 순매수세가 추가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완화적인 정책 기조가 위험자산 선호현상을 지속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고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반면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순매도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며 "국내 주식형펀드의 차익실현 매물이 지속적으로 출회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관측했다.

이번주 주목할 이벤트와 경제지표는 ▲미국 3월 마킷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 ▲미국 2월 내구재주문 발표 등이 있다.

오는 24일(현지시간)에는 미국 3월 마킷 PMI 제조업지수가 발표된다. 현재 시장 추정치는 51.5로 전월 51.3 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고용 호조가 지속되면서 소비지표도 견조한 모습이다. 특히 지난 2월 ISM 제조업지수, 3월 뉴욕 제조업지수 등 최근 발표된 제조업 심리지표는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같은 날 미국 2월 내구재주문도 발표된다. 시장에서는 전월보다 2.5%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고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와 금융 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고려할 때, 내구재주문이 크게 증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코스닥시장은 한 주간 소폭 상승하며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미국 3월 FOMC 통화 완화에 따라 코스닥시장은 소폭 상승했다. 3월 FOMC에서 옐런 총재는 금리 인상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올해 연 2회(이전 4회)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중기 박스권의 상단이자 심리적 저항선인 700선 안착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 개선세가 나타나는 화학·항공업종 관련주에 대해선 우선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추가적으로 실적 개선 대비 저평가된 유통(백화점) 관련주에 대한 관심도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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