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더민주 입당…"실용적 정책으로 승부"
진영 "특정인 지시로 움직이는 파당이 아닌, 참된 정당정치 소중"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20 10:22:50
△ 진영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을 탈당한 진영 의원(서울 용산)이 20일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선언했다. 진 의원은 더민주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중책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진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뜻을 밝혔다.
진 의원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저에게 지난 며칠은 가슴 아픈 나날이었다"며 "저에게 정치는 출세도 권력도 영광도 아니었다. 정치는 꼭 지켜야 할 약속이었고 희망이었다"고 운을 뗐다.
진 의원은 '공천학살'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의 공천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진 의원은 "제가 추구한 '초심의 정치'는 완전히 좌초됐다"며 "저 역시 권력정치에 휩싸였고 계파 정치에 가담했으며, 분열의 정치에 몸담았다. 그들은 통치를 정치라고 강변하면서 살벌한 배격도 정치로 미화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저는 대한민국주의자로서 새 깃발을 더불어민주당에서 찾았다"며 "특정인의 지시로 움직이는 파당이 아닌 참된 정당정치가 소중하다. 실천적인 지도자의 실용적인 정책에 승부를 걸어야 할 때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마지막으로 자신의 각오를 밝혔다.
그는 "저는 이제 더불어민주당에 참여해 권위주의에 맞서는 민주정치, 서민을 위한 민생정치, 통합의 정치를 이룩하는데 저의 마지막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진 의원은 남양주갑에 전략공천된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 이어 박근혜 정부 출신 인사로는 두 번째다.새누리당을 탈당한 진영 의원(서울 용산)이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선언했다. 진 의원은 더민주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중책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17일 새누리 탈당을 선언하는 진 의원. 2016.03.17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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