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공관위 회의 사흘만에 재개…외부위원 다수 참석
새누리당 관계자 "이한구 위원장, 참석자들과 이야기 시작"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19 10:28:12
△ 내부 갈등 사과하는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한구)가 19일 오전 사흘 만에 전체회의를 열었다.
김무성 당대표의 기자간담회 발언을 비판하며 회의를 보이콧해오던 외부위원들이 대부분 참석해 개회에 필요한 재적인원 과반수를 넘겼다.
이날 이한구 공관위원장을 비롯, 황진하 부위원장, 김순희‧최공재‧김용하‧박주희‧이욱한 외부위원들은 공관위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여의도 새누리당사를 찾았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이한구 위원장이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시작했고, 참석자가 과반이 넘었으니 회의가 시작된 것으로 봐도 된다"며 "오시는 분들은 오시는 대로 (회의에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회의가 원활하게 진행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김 대표에 대한 외부위원들의 불만이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고 있기 때문.
최공재 위원은 회의 전 기자들과 "최소한 김무성 대표의 입장표면이든 뭐든 있어야 이야기가 진행될 것"이라며 "아무것도 없는데 저희가 진행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용하 위원은 "(오늘 회의가) 정상적으로 돼야한다"며 "(김 대표의 사과나 태도변화를 요구는 사람도 있지만) 지금 더 중요한 건 빡빡한 선거일정이다. 우리가 할 일은 해야죠"라고 말해 원활한 회의 진행에 협력할 의지를 보였다.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과 위원들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공관위 내부 갈등 등에 대해 사과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회선, 박종희 위원, 이 위원장, 황진하 부위원장, 홍문표 위원. 2016.03.19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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