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시황]외국인 순매수에 원화 강세…원달러 환율 10.8원 ↓

中 위안화 절상 고시 <br />
日 엔화 110엔대까지 치솟아 강세 흐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18 16:03:07

(서울=포커스뉴스)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원화 가치가 크게 상승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0.8원 하락(원화 가치 상승)한 1162.5원에 마감해 이틀째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277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달러 약세 흐름에 힘을 보탰다.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올리면서 달러가 신흥국 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18일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51% 떨어진 달러당 6.462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2일 0.54% 조정한 이후 4개월 여만의 최대폭 절상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시사한 가운데 엔화 역시 강세를 보였다. 18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달러 대비 110.67엔까지 떨어졌다가 소폭 오른 111엔 부근에서 거래 중이다.

김문일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여파가 계속되면서 원화 가치가 상승중"이라며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약 2700억원 순매수하면서 상승폭이 추가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달러가 약세를 보이자 엔화 등 다른 나라의 통화들도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지난 1개월간 원·달러 환율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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