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속여 투자 받게 한 유명작가…박모 씨는 누구?
검찰 거액의 투자사기 혐의로 구속영장 청구<br />90년대 초 데뷔한 드라마 작가…출판사‧홈쇼핑 사업에 뛰어들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17 11:56:44
(서울=포커스뉴스) 유명 방송작가 박모(46·여)씨가 거액의 투자사기를 벌인 혐의가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기식)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방송작가 박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2009년께 지인들에게 재벌이 참여하는 사모펀드가 있다고 속여 23억여 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배우 정우성도 박씨의 말에 속아 투자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1990년대 초 데뷔한 드라마 작가다.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유쾌하고 통쾌한 다수의 드라마 히트작을 집필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이후 박씨는 사업에 진출했다. 2000년 초 출판사를 설립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내기도 했다. 또 홈쇼핑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스타 브랜드를 내세워 3년 만에 홈쇼핑 란제리 시장 1위를 기록했다.
한편,서울중앙지방법원은 17일 오전 10시부터 박씨에 대한 영장실질 심사 중이어서 이날 오후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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