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적정성평가 3년, 치료 개선효과 뚜렷해져

심평원 유방암 3차 평가 결과 공개...1등급 83개 기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17 10:5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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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유방암을 치료하는 전국 의료기관 10곳 중 8곳이 ‘적정성 평가’ 1등급을 받는 등 유방암 진료가 전반적으로 잘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유방암 치료 등에 관한 3차 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전국 185개 의료기관의 종합점수는 평균 96.56점이며, 1등급 기관이 79.8%를 차지했다.

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인구 약 2555만명 중 연간 약 1만7000명이 진단받고 있으며, 1만명 중 6~7명이 발생하고 있다.

유방암 진단 환자의 연령대는 △40대 35.2% △50대 31.1% △60대 13.5% △30대 10.6%순으로 40∼50대가 66.3%를 차지했다.

또 유방암 수술환자(1~3기 사이)의 암 병기는 △1기 45.3% △2기 39.8% △3기 14.9% 순이었으며, 전체 환자의 85% 정도가 1~2기로 비교적 조기에 수술을 시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방암 수술(1~3기 대상자)을 받은 환자의 연령은 △40대 34.4% △50대 30.8% △60대 15.3% △40대 미만 9.9% △70대 이상 9.6%순이었다.

2013년도 1차 평가부터 이번 3차 평가까지 우리나라의 유방암 수술은 유방 전체를 떼어내지 않고 정상적인 조직은 남겨 두는 유방보존술이 유방전절제술보다 전체적으로 2배 많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젊은 연령층일수록 삶의 질 향상과 미용적인 측면을 고려해 유방보존술을 많은 선택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암 병기 1기 환자에서 유방보존술은 20대가 100%였으며, 30대~50대는 유방전절제술보다 3~4배 정도 많이 실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암 병기 2기 환자에게서는 유방보존술 선택이 1기 보다는 다소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유방전절제술보다 높은 실시율을 보였다.

유방보존술은 외형상 장점은 있지만, 잔존 암의 가능성이 있어 방사선치료를 반드시 실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방사선치료 실시율’은 평가 결과, 실시율은 98.8%이며, 1차 평가 대비 4.1%p 개선됐다.

유방전절제술을 시행한 경우에도 잔존 암이 의심되면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방사선 치료를 실시하도록 하고 있으며 수술 후 방사선 치료율은 1차 평가 대비 84.5%→92.3%로 개선됐다.

수술 후 적절한 시기에 투여해 재발방지 및 생존률을 높일 수 있도록 ‘권고된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했는지에 대한 평가 결과 97.3%가 실시했으며, 1차 평가 대비 5.8%p 상승했다.서울, 경기권 1등급 기관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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