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FOMC, 기준금리 동결…"연2회 인상"(종합)

현행 0.25~0.50% 유지<br />
금리 인상 시기 6월 가능성 커져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17 04:20:06

(서울=포커스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다시 기준 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16일(현지시간)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현행 0.25%~0.50%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기존 0.00%∼0.25%에서 0.25~0.50%로 0.25%포인트 올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유지됐던 제로금리 시대를 끝낸 바 있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글로벌 경제와 금융 발전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경제성장세는 완만했다"며 "가계 지출과 기업 고정투자가 완만한 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주택 부문은 더욱 향상됐다"고 밝혔다.

다만 "에너지가격과 비에너지 수입 가격 하락을 반영해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2.00%)에 못미쳤다"며 기준금리 동결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연준은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노동 시장 조건 개선'과 '2% 물가상승률' 두 가지 방향에서 결정할 것이란 입장을 지속했다. 물가상승률은 에너지와 수입 가격 하락의 일시적인 효과가 해소되고 고용이 나아지면서 올해 1.2%, 2017년 1.9%, 2018년 2.00%까지 상승할 것으로 연준은 내다봤다.

연준 위원들이 기준금리 인상 전망을 담은 점도표를 보면 연준 위원들은 올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2회 올릴 것으로 봤다. 지난해말 연준 위원들은 올해 4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써 올해 첫 금리 인상 시기는 6월이 될 확률이 높아졌다.

연준 위원들은 올 연말 기준 금리를 0.875%, 2017년말 1.875, 2018년말 3.00%로 예상했다. 연준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2.1~2.3%로 기존 2.3~2.5%에서 하향조정했다. 내년 경제성장률 예상치는 2.0~2.3%로 이전 예상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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