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포항, 시드니에 당한 일격…홈에서 아쉬운 패배
전반 42분 선제골 허용…유리한 공격 전개 불구 시드니 골문 못 열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16 21:36:51
△ 포항_시드니.jpg
(서울=포커스뉴스) 프로축구 포항이 호주 시드니FC에 홈에서 일격을 당했다.
포항은 16일 경북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시드니와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라운드 G조 3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졌다. 포항은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면서도 득점과는 인연이 없었다. 전반 42분 허용한 선제골을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
최진철 포항 감독은 라자르를 원톱으로 기용하고 심동운, 문창진, 강상우로 2선 공격라인을 구성했다. 시드니는 블랙우드와 사이몬 등으로 공격라인을 구축했다.
포항은 경기 내내 공격 주도권을 쥐고 시드니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문전 결정력이 떨어지면서 시드니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오히려 포항은 전반 42분 나우모프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포항은 강상우와 라자르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정원진과 양동현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한방을 터트리지 못했다. 후반 중반 이후 시드니는 수비라인을 후방으로 끌어내려 단단한 벽을 구축했다.
결국 포항은 경기 종료까지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후반을 합쳐 슈팅 8개를 기록했으나 유효슛은 2개에 불과했다. 공격 정확도가 크게 떨어진 점이 아쉬웠다.
포항은 이날 패배로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하며 2위에 머물렀다. 반면 시드니는 2승1패(승점 6)으로 조 1위로 올라섰다. 포항의 순위는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우라와 레즈간의 경기 결과에 따라 더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프로축구 포항이 16일 경북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호주 시드니FC와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라운드 G조 3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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