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KEB하나은행 15점 차 완파…통합 4연패에 '성큼'

우리은행 양지희-임영희-박혜진-스트릭렌 나란히 두자릿수득점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16 21:04:37

△ 슈팅하는 첼시 리

(서울=포커스뉴스) 우리은행이 챔피언의 위용을 제대로 보여줬다. 정규시즌 승률 8할(28승7패)로 독보적인 질주를 선보였던 우리은행은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다.

우리은행은 16일 강원도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EB하나은행과의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66-51로 15점차 완승했다. 우리은행은 경기 시작부터 KEB하나은행을 몰아쳤고, KEB하나은행은 이렇다 할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특유의 전방위 압박수비를 선보이며 KEB하나은행의 공격을 차단했다. KEB하나은행은 연이은 범실로 공격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공격에서 임영희, 양지희, 스트릭렌, 박혜진의 고른 득점으로 KEB하나은행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2쿼터 종료 시 우리은행은 36-18 더블스코어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졌다.

KEB하나은행은 우리은행의 수비에 고전하며 첼리 시, 모스비가 버틴 골밑 우위를 살리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골밑으로 공이 투입되지 못하도록 KEB하나은행 가드진을 압박했다. 주득점루트를 살리지 못한 KEB하나은행은 1쿼터와 2쿼터 나란히 한자릿수 득점(각 9득점)으로 빈약한 득점에 고개를 떨궜다.

우리은행은 4쿼터 중반 임영희, 스트릭렌 등 주전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며 승리를 확신했다.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KEB하나은행도 주전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며 수건을 던졌다. 우리은행 양지희가 16득점으로 양팀 선수 중 최다득점을 올렸다. 임영희, 박혜진(이상 12득점) 스트릭렌(11득점)도 공수 중심을 잡았다.

KEB하나은행은 김정은이 12득점으로 힘을 냈지만 승부를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첼시 리(7득점)와 모스비(6득점)의 부진이 뼈아팠다.(춘천=포커스뉴스)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KEB하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KEB하나 첼시 리가 우리은행 스트릭렌과 양지희의 마크를 뚫고 점프슛을 시도하고 있다. 2016.03.16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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