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FC서울, 산동 루넝에 4-1 대승…'아드리아노 2골', 3연승으로 조 선두

아드리아노, 조별라운드 3경기 9득점 활약…3경기 연속 경기 최우수선수(MVP) 선정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16 20:29:14

△ [서울-acl]_fc서울vs산둥루넝(4).jpg

(서울=포커스뉴스) 프로축구 FC서울이 중국 산동 루넝을 완파하고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라운드 3연승을 내달렸다.

서울은 16일 중국 지난올림픽센터에서 열린 산동과의 2016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라운드 F조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아드리아노가 2골, 고요한과 데얀이 각각 1골씩을 기록해 4-1로 승리했다. 산동은 서울의 폭발적인 공격력을 막아내지 못했다.

아드리아노와 데얀 투톱을 가동한 서울은 전반 27분 아드리아노가 다카하기 요지로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을 1-0 리드한 채 마친 서울은 후반 초반 산동의 공세에 고전했다. 산동은 후반 17분 주실레이가 헤딩골을 터트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서울은 대반전에 성공했다. 동점골을 내주고 3분 뒤인 후반 20분부터 26분까지 6분 동안 연이어 3골을 기록하는 집중력을 과시하며 산동의 수비진을 붕괴시켰다. 후반 20분 데얀과 패스를 주고받은 아드리아노가 고요한에게 공을 밀어줬고, 고요한이 왼발슛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23분에는 신진호의 도움을 받은 데얀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3-1로 달아났다. 3분 뒤에는 선제골의 주인공 아드리아노가 또 한 골을 터트려 순식간에 4-1로 달아났다.

아드리아노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사실상 경기는 끝났다. 서울은 경기 종료까지 3골 차를 잘 지켜냈다. 조별라운드 3차전까지 3연승을 거두며 조 1위를 질주했다.

아드리아노는 2골을 추가해 챔피언스리그 3경기 9골을 몰아쳐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며 3경기 연속 경기 MVP 진기록도 함께 세웠다. 최용수 감독은 "기본에 충실했고 결속력과 정신력이 돋보였다. 조별라운드가 끝나지 않은 만큼 방심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최감독은 1-1 동점을 허용한 이후 산동이 역전을 위해 공격적인 형태로 나왔지만 차분하게 역습을 노린 점이 주효했다고 대승 요인을 분석했다.

산동 마누 메네제스 감독은 "동점골 이후 6분 만에 3골을 내줘 선수들이 당황했다. 축구는 한두명이 아닌 11명이 함께해야 하는 만큼 앞으로 문제를 잘 해결해 갈 것이다"라고 밝혔다.프로축구 FC서울 아드리아노가 16일 중국 지난올림픽센터에서 열린 산동과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라운드 F조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득점한 뒤 환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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