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시황] 中위안화 가치 절하 고시 이틀째…원·달러 환율 1193.3원 마감
국제 유가 2% 하락에 투자심리 ↓ <br />FOMC 앞두고 경계심리 여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16 15:41:04
(서울=포커스뉴스) 중국 인민은행이 달러당 위안화 가치를 이틀 연속 내리면서 원화 가치가 하락세를 보였다.
16일 서울 외환시자에서 원·달러 환율 전 거래일 대비 5.6원 상승(원화 가치 하락)한 1193.3원에 마무리됐다.
중국이 이틀째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를 내리면서 미국 달러화가 강세 기류를 형성했다. 16일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가치를 전 거래일 대비 0.14% 내린 달러당 6.5172위안으로 고시했다. 전날인 15일에도 위안화 가치를 전 거래일 대비 0.26% 떨어진 6.5709위안으로 고시하면서 지난 1월 9일 이후 2개월 만의 최대 절하폭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하락이 위험자산 회피심리를 강화시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26% 떨어진 배럴당 36.3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2.0% 하락해 배럴당 38.74달러에 최종 호가됐다.
미국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투자 심리는 여전히 위축돼 있다. 16일(현지시간)에 열릴 FOMC 정례회의에서 특별한 결정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쪽에 무게가 실리면서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김은혜 KR선물 연구원은 "FOMC 경계감이 크게 작용하면서 오늘 변동폭은 크지 않았다"며 "장 초반 하락하던 환율이 중국 위안화 절하 고시 소식에 하락폭을 반납했다"고 말했다.지난 1개월간 원·달러 환율 동향 <자료출처=네이버 금융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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