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 5600대로 늘어나

대여소도 450개소 규모로 확대, 지하철역 출입구, 버스정류장 설치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16 13: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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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서울시는 서울 공공자전거 서비스 '따릉이'의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따릉이'는 자전거 무인대여 시스템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자전거 2000대와 대여소 150개소로 운영을 시작했던 '따릉이'에 대해 자전거를 5600대로 늘리고 대여소도 450개소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새로 늘어나는 자전거 3600대는 오는 7월부터 신촌, 상암, 여의도, 성수, 4대문안 등 5개 거점지역에 배치된다.

5대 거점지역에는 대여소도 500m 간격으로 165개소가 추가된다.

서울시는 동대문구, 용산구, 영등포구, 양천구 등 인접지역에도 대여소 135개소가 설치해 지역간 단절없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현재 대여소 후보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대여소 후보지 조사원, '따릉이'회원, 시민제안 등을 통해 994개소를 확보했다.

이중 1차 선별작업을 통해 546개소를 선정하고 현장조사를 거쳐 4월말까지 300개소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대여소는 지하철역 출입구, 버스정류장, 주거단지, 학교, 업무·상가 시설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점을 중심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따릉이'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기본 2시간 이용요금제 도입, 치료비 보험보장, 이용안내 동영상 제공 등 시민 요구사항을 반영해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그동안 '따릉이'는 한사람이 독점해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대여 후 1시간 이내에 반납하고 재대여해 추가로 이용해야 했다.

또 '따릉이' 보험은 자전거 이용 시 사고로 인해 다쳤을 경우 입원비, 후유장애, 사망 시에만 보험혜택을 제공했다.

서울시는 이를 보완해 치료비까지 지원하도록 했다.

서울시는 대여소에 대한 일제점검을 하는 등 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생활공간내 촘촘한 대여소 설치와 이용편의 서비스 강화로 '따릉이'가 서울시민의 생활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따릉이 확대와 함께 자전거도로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안전한 자전거 이용문화 정착과 제도개선을 추진하여 서울시가 자전거 도시로 거듭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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