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미래연구소 출범 "100년 트렌드 예측, 선행연구 집중"
미래 세대의 자동차 소비문화와 기술 진단 집중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16 13:35:19
△ 사본_-(사진3)_쏘울_ev_자율주행차_주행_모습.jpg
(서울=포커스뉴스) 자동차 전문가들로 구성된 한국자동차미래연구소(KAFRI)가 국내 자동차의 미래를 직접 설계하고, 글로벌 시장을 리딩하기 위해 본격 출범한다고 16일 밝혔다.
설립을 주도한 박재용 이화여대 교수는 설립 인사말을 통해 "미래 자동차는 자율주행 뿐 아니라 사용자의 인식변화와 문화적 향유 방식까지 바꾸게 될 것"이라며 "사회적 도구로서 자동차의 미래를 진단하고, 그에 맞는 기술 트렌드를 전망하기 위해 연구소를 설립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자동차미래연구소는 향후 중점 사업에 대해 크게 세 가지를 제안했다.
첫 번째 '탈 것의 변화'다. 미래는 자동차 뿐 아니라 수많은 ‘탈 것(The Riding Things)’이 공존하는 시대이고, 이 가운데 어떤 이동 수단이 산업사회를 지배할 것이냐를 예측하는 일이다.
두 번째는 자동차의 주요 소비자로 떠오를 미래 세대의 소비 특성을 예측, 파악하는 일이다. 여기서 미래는 단순히 10~20년이 아닌 30~50년의 중기, 그리고 길게는 100년 앞까지 장기적으로 내다보는 연구가 수행될 예정이다.
세 번째는 미래에 반드시 필요한 기술을 예측하는 연구다. ‘탈 것의 변화’와 ‘미래 세대의 소비 특성 예측’을 통해 어떤 기술이 자동차에 필요한 지 연구하게 된다.
한편, 자동차미래연구소는 내달 21일 국회 소회의실에서 '자율주행차 사고에 따른 법적 책임 토론회'를 개최한다.기아차가 2016 CES에 출품하는 쏘울 EV자율주행차의 주행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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