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김치박물관 '뮤지엄김치간', 어린이 대상 무료 김치학교 운영

개관 1주년 기념…내달 30일까지 <br />
'미각교육'·'김치아트스쿨' 등 2개 강좌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16 11:08:36

△ [사진1]_뮤지엄김치간_어린이_김치학교.jpg

(서울=포커스뉴스) 풀무원의 김치박물관 '뮤지엄김치간'은 개관 1주년을 기념해 6~13세 어린이 대상으로 무료 '김치학교'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김치학교'는 서울 종로 인사동에 위치한 뮤지엄김치간 6층 김장마루에서 다음달 30일까지 한달반 동안 진행되며, '미각교육'과 '김치아트스쿨' 등 2가지 강좌가 열린다.

'미각교육'은 어린이들이 얼갈이배추 겉절이를 직접 담그고, 뮤지엄김치간 에듀케이터의 지도에 따라 오감으로 자연의 맛을 경험하는 수업이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은 재료 본연의 맛을 느껴보고 새로운 음식에 대한 호기심을 가질 수 있다고 뮤지엄김치간측은 설명했다.

'김치아트스쿨'은 어린이들이 양배추 겉절이를 직접 담그고, '김치스티커북'으로 김치의 효능과 담그는 과정을 배우는 체험형 클래스다.

'김치스티커북'은 뮤지엄김치간이 개관 1주년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해 특별 제작한 아트교재다. 어린이들이 김치의 주요 재료인 배추와 고추, 무, 파, 부추를 형상화한 '김치 오형제' 스티커를 교재에 붙여가며, 쉽고 재미있게 김치의 효능과 담그는 과정을 배울 수 있다.

'김치 오형제'는 뮤지엄김치간과 한국의 맛을 디자인하는 캐릭터 브랜드 '맛테리얼'을 개발한 디자인회사 '스파이시워크숍'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했다. 뮤지엄김치간과 스파이시워크숍은 '김치 오형제'를 활용한 '김치 스티커', '김치 벽걸이 장식'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뮤지엄김치간을 방문하는 내외국인 관람객들에게 재미있게 김치를 소개할 계획이다.

'김치학교'는 뮤지엄김치간이 쉬는 월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화~일)에 오전 10시와 오후 3시에 열린다. '미각교육'과 '김치아트스쿨' 중 선택해 신청할 수 있고 체험시간은 약 30분이 소요된다.

입장료와 체험비는 모두 무료이며, 어린이와 함께 온 성인 보호자의 경우 입장료(단체 4000원, 개인 5000원)만 내면 된다.

체험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본인이 담근 겉절이를 뮤지엄김치간이 제공하는 용기에 담아 각자 가져갈 수 있다.

뮤지엄김치간은 '김치학교' 외에도 김치 체험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 대상으로 김치를 활용한 요리를 배우는 '김치요리교실'이 있고, 성인 대상으로는 '통배추김치 담그기'와 '백김치 담그기' 체험 프로그램이 있다.

또 매달 꽃꽂이 클래스와 고체향수 만들기 등 다양한 문화 강연도 운영하고 있다.

모든 체험 프로그램은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문의·예약이 가능하며, 단체는 전화 예약만 할 수 있다.

뮤지엄김치간 노지연 마케팅 담당자는 "한류의 중심인 인사동에 뮤지엄김치간을 개관한지 1년을 맞아 어린이들이 김치와 김장문화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김치학교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 남녀노소, 가족, 연인 등 모두가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풀무원은 28년 동안 운영해 오던 김치박물관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난해 4월 21일 인사동으로 자리를 옮겨 새롭게 '뮤지엄김치간'으로 재개관했다.

뮤지엄김치간은 유물과 김치, 세계절임채소 등 실물 전시는 물론 관람객이 직접 즐기면서 체험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상호 소통) 디지털 전시를 구현하고 있다.뮤지엄김치간을 방문한 어린이들이 김치 만들기를 체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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