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경단녀' 막기 위해 영아전담 어린이집 늘려
현재 7곳 영아전담 어린이집 11개로 늘리고 다음날 0시까지 연장반 운영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16 10: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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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직장맘'들의 경력단절을 막기 위해 영아전담 어린이집을 늘리고 다음날 0시까지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연장반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초구는 현재 7개인 영아전담 국·공립 어린이집을 올해 말까지 서초1동, 서초3동, 반포2동, 내곡동에 추가로 설치해 11개로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다음날 0시까지 연장 운영하는 어린이집도 현재 30개에서 34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생후 6~36개월 아이를 하루에 최대 4시간까지 맡길 수 있는 시간제 보육반도 현재 2곳에서 5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영아는 만 0~2세에 해당하는 시기로 의사전달이 어렵고 돌연사증후군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육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영아시기의 자녀를 두고 직장에 다니며 일을 하는 '직장맘'들은 육아를 위해 직장을 그만 둬 경력단절 여성 이른바 '경단녀'로 들어서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결혼한 여성 5명 중 1명은 결혼과 임신, 육아 등을 이유로 '경단녀'가 됐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직장맘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아이 걱정 없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보육 환경을 조성해 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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