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5천여점 왕실유물 보관된 국립고궁박물관 수장고 문 열린다
오는 30일 첫 행사…17일부터 선착순 접수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16 09: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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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그동안 외부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됐던 4만5000여점의 왕실 유물이 보관된 국립고궁박물관 수장고가 공개된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조선 왕실의 보고(寶庫)인 수장고와 보존과학실을 관람할 수 있는 '수장고‧보존과학실 공개 행사'를 연 4회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조선왕실 전문 박물관인 국립고궁박물관은 4만 5000여 점의 왕실 유물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유물은 종이‧목제‧도자‧금속 등 재질에 따라 적정 온‧습도가 자동으로 유지되는 18개의 수장고에 보관되어 있다.
아울러 재질별로 나뉜 3곳의 보존과학실은 전자현미경, 적외선 분석기 등 첨단 분석장비를 갖추고 어보(御寶), 공예품, 장신구 등 매년 400여 건의 왕실 유물에 대해 과학적 보존처리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공개행사는 △유물의 유형별 보관‧보존처리 방법 소개 △수장고 관람, 유물 모형 보관방법 시연 △보존처리실 탐방 등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올해는 총 4회 운영되며 각 회차당 10명씩 참여할 수 있다. 3월과 9월은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하며 방학기간인 8월과 12월은 중학생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3월 첫 번째 행사는 오는 30일 오후 3시부터 70분가량 진행되며 참가신청은 국립고궁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7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국립고궁박물관 수장고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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