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성 유엔총회서 '여성안심특별시' 정책 소개
여성안심택배서비스·여성안심지킴이집 등 사례발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16 09:24:32
△ 여성가족정책실장(엄규숙)1.jpg
(서울=포커스뉴스) 서울시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제60차 유엔여성지위위원회(CSW)'에서 서울시 여성안전정책 '여성안심특별시'를 소개한다고 16일 밝혔다.
CSW는 유엔경제사회이사회(ECOSOC) 산하 정책개발위원회로 여성 관련 국제협약을 제정하고 이행 여부를 감시·감독하며 ‘여성 유엔총회’로도 불린다.
서울시에 따르면 엄규숙 여성가족정책실장은 CSW 5일차인 18일 유엔 해비타트 세션에서 여성안전정책을 발표하고 패널토론을 가질 예정이다.
엄 실장은 발표를 통해 2013년 첫 시행한 여성안심특별시 종합대책을 소개하고 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여성안전정책으로 여성안심택배서비스와 위기상황 시 대피할 수 있도록 시내 600여개의 편의점을 여성안심지킴이집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또 범죄예방디자인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어둡고 좁은 골몰길에 색을 입히고 디자인을 바꿔 주변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가출 청소녀를 위한 정책도 시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들을 위해 상담과 단기 일자리를 지원하는 가출 청소녀 쉼터 '나무'와 시내 207개 약국과 협력해 위기 청소녀들에게 의약품을 지원하고, 보호시설과 연계하는 '소녀돌봄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엄 실장은 공식 세션 외에도 여성정책과 관련해 유엔 해비타트, 유엔 여성기구 관계자들과 만나 여성 정책교류 등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다문화정책과 관련한 한인교민단체와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엄 실장은 "서울시는 여성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서울시의 안전 정책들이 국제사회에서도 널리 공유·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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