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전북, 빈즈엉에 2-0 승리…로페즈·이동국 '골'
전북, 전후반 내내 공격 주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15 21:14:18
(서울=포커스뉴스) 전북 현대가 베트남 빈즈엉에게 2-0으로 승리했다.
전북은 15일 오후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빈즈엉과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라운드 E조 3차전 홈경기에서 두 골차로 승리했다. 전북은 로페즈와 이동국이 전후반 한 골씩을 기록하며 2-0으로 승리했다.
최강희 감독은 상대적 전력이 다소 떨어지는 빈즈엉을 상대로 이동국을 최전방에 배치하고 고무열, 이재성, 이종호, 로페즈를 투입해 공격에 무게를 뒀다. 파탈루가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고 4백은 왼쪽부터 박원재-임종은-최규백-김창수가 나섰다. 골문은 권순태가 지켰다.
반면 빈즈엉은 카메룬 출신 크리스티안 아마구, 우간다 출신 헨리 카세카, 한승엽 등이 공격진을 구축했다. 하지만 전체적인 무게 중심을 수비쪽에 뒀고 철저하게 역습 위주로 경기를 진행했다.
전북은 전반 내내 빈즈엉 진영에서 공격을 진행하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재성을 중심으로 중앙에서의 공격이 활발했고 고무열과 로페즈를 활용한 측면에서의 지원도 활발했다. 압도적인 공격 흐름에서도 전반 막판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한 전북은 하지만 전반 41분 로페즈가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재성이 중앙에서 횡으로 드리블하며 로페즈에게 연결했고 로페즈는 이를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로페즈의 골로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전북은 후반들어서도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후반 10분에는 고무열과 이종호를 불러들이고 김신욱과 레오나르도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이동국과 김신욱의 투톱에 레오나르도와 로페즈가 좌우에서 공격을 지원하는 형태였다.
공격 강화에도 불구하고 추가골이 나오지 않자 최강희 감독은 후반 30분 파탈루 대신 루이스를 투입해 공격을 더욱 강화했다. 하지만 의욕적으로 공격 숫자를 늘렸음에도 추가골은 쉽게 나오지 않았고 후반 막판까지 1-0의 스코어가 유지됐다. 결국 전북은 후반 45분 이동국이 문전에서 터닝슛을 성공시키며 2-0을 만들었다. 로페즈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문전으로 연결해준 공을 이동국이 슛으로 연결했고 이 공은 빈즈엉 수비수에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전북은 결국 로페스의 선제골과 이동국의 추가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압도적인 공격 흐름에도 2골에 그친 것은 아쉽지만 전북은 3차전까지 2승 1패를 기록하며 조 1위로 올라섰다. 현재 진행중인 도쿄와 장수 수닝과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다소 변동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전북 현대가 1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 빈즈엉과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라운드 E조 3차전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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