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전 방위상, 美 강연서 "위안부에 죄송하다"

"인권적으로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15 17:57:16

(서울=포커스뉴스)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전 방위상은 1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민간 싱크탱크 '랜드연구소'에서 강연하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피해자에게 매우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오노데라 전 방위상은 "개인적 의견"이라고 전제하면서 "강제성이 있었든 없었든 간에 (위안부 사태는) 인권적으로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지금의 가치관에서 보면 말로 다할 수 없는 사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위안부합의를 이끈 일본 정부가 올바른 판단을 내렸다고 평가했다.

또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한 참가자의 질문에 "북한이 큰 대가를 치르게 됨을 항시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이쓰노리는 2007~2008년 일본 외무부 장관을 거쳐 지난 2012~2014년에 제12대 일본 방위상을 지냈다.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전 방위상이 2013년 4월29일 미일 공동 기자회견장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2016.03.15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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